인정과 인기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고후10:18)
: 사명자는 하나님의 인정과 사람들의 인기 사이에서 과연 무엇을 선택할지 일말의 갈등조차도 결코 해서는 안 된다, 답은 분명하다, 오직 하나님의 인정 바로 이 선택지 하나밖에는 없는 것이다
예레미야와 요나라는 선지자 둘을 비교해보자, 예레미야는 평생을 다 바쳐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해가며 죽도록 하나님께 충성했지만, 그 사역을 통해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간 이스라엘 백성은 고작 몇 명 되지 않았다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께 반항이란 반항은 다 해가며 결국 억지로 그것도 단 하루 동안 몇마디 외친 것뿐인데, 니느웨의 왕을 비롯하여 모든 백성 약 십이만여 명이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왔다
이 둘 중에 누가 성공한 선지자이고 누가 실패한 선지자인가? 세상적인 관점으로는 마치 요나는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대형교회의 담임목사, 예레미야는 초라하고 볼품없는 개척교회의 담임목사라고 바라볼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전혀 다르게 이야기하고 있다, 일단 단순하게 질이 아닌 양으로만 본다면, 예레미야서는 예레미야애가까지 합쳐서 57장으로서 성경에서 3번째로 많이 기록된 구약의 선지서이다
그러나 요나서는 꼴랑 4장에 불과하여 거의 꼴찌 그룹에서 도토리 키재기를 하는 선지서이다, 그것도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반항하는 그런 내용들이 거의 주를 이룬다, 그래서 아마 사람들이 예레미야서를 대선지서, 요나서를 소선지서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요나보다 예레미야에게 더 많은 말씀을 주셨고, 더 많은 시간을 대화하였으며, 더 많은 나날동안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교제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예레미야서에 기록할 내용이 요나서 보다 월등하게 많아 이렇게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한 명은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눈물의 선지자, 다른 한 명은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는 불순종의 선지자라는 닉네임이 붙었다, 다시 한 번 더 질문해본다, 과연 이 둘중에 누가 성공한 선지자이고 누가 실패한 선지자인가?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반응하고, 외치고, 열광하는 인기를 누렸던 요나같은 선지자보다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름으로 사람들에게 멸시천대를 받았지만, 오직 하나님께만큼은 온전하게 인정을 받은 예레미야가 성공한 선지자일 것이다
그런데 이 세상은 언젠가 그 끝이 있기에 그곳에서 누리는 인기 역시 언젠가는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사막의 연기와 같지만, 하나님 나라는 영원불변하기에 그곳에서 받은 인정은 결코 쇠하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으로 함께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비록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없을지라도, 오직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그런 선지자가 참된 성공자인 것이다